
우리 대학 법학과 윤진기(尹晋基) 교수는 지난 4월 15일(월) 중국 항주시 원정 • 계진(圓正 • 啓眞) 호텔에서 거행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여기에서 ‘동아시아 민간교류의 역사 및 현황’을 주제로 하여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 5개국에서 온 학자들이 총 41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절강대학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절강대학 아시아연구센터와 절강대학 한국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논문 발표는 2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윤진기 교수는 이 국제세미나에서 ‘한중 민간 법률 교류의 현황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윤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한중 법률 교류는 대부분 민간부문에서 이루어졌으며, 지금까지 정부의 역할이 매우 미약하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최근 한국 정부도 한중 법률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서 관민 협력 교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을 소개하였다.

특히 최근(2012년)에 중국이 자본시장 개방 계획을 발표한 것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중요한 뉴스이며, 한국 입장에서는 금융 분야의 법률 교류가 시급히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외에 향후 한중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법률 인재의 육성과 한중법률교류기금의 창설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 절강대학교 한국연구소는 한국 대우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아서 1993년에 설립된 것으로 전 항주대학 총장을 역임한 심선홍(沈善洪)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35권의 한국연구총서를 발간하고, 매년 다양한 주제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 양국 간의 학술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한국연구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