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졸업식사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졸업식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3.03.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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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사년 새해를 맞은 지 엊그제 같습니다만, 어느 덧 겨울눈이 봄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를 지났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한 해의 새로운 꿈과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경남대학교 제64회 학위 수여식의 날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 귀빈 및 학부모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수년간 학업에 정진하여 오늘의 이 영광스런 학위를 취득하게 된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그리고 졸업생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세대와 계층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숙한 민주 시민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이제 희망찬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달 30일,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첫 발을 딛는 감동의 역사적 순간도 맞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우리가 당면한 대내‧외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북핵 위협이 갈수록 심화되는가 하면, 주변 강국들의 자국 중심주의 움직임도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경제의 위기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절하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향후 경제 사정도 그리 밝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의 안위를 지켜내고 경제 성장의 활력을 잃지 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냉철한 현실 인식으로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갑시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영광스런 학위를 취득하는 졸업생 여러분은 지금부터 영원한 한마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항상 한마인의 정신으로 저마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12만 동문들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아이콘들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모교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사회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자신의 미래를 예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과거에 구속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도전합시다.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얻어 낸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자신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와 몰입하는 힘이 성공을 보장합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를 보다 확고하게 하십시오. 목표를 설정해야 동기가 유발되고, 흥미와 의욕이 있어야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청년들의 사회진출이 쉽지 않은 때일수록 명확한 목표 의식으로 집념을 갖고 정진해 가야 하겠습니다. 경남대학교는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에 항상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을 약속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영광스런 학위를 취득하는 졸업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2. 20.

경남대학교 총장 박 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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