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격연맹 바스께스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국제사격연맹 바스께스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2.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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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5일(목) 오전 11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제사격연맹(ISSF)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Olegario Vázquez Raña)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에서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김정 대한사격연맹 회장, 송민순ㆍ이주영ㆍ안홍준 국회의원, 박완수 창원시장, 이우재 세계사격선수권대회유치위원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해외에선 2010년, 2011년 2년 연속으로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한 까를로스 슬림(남미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아메리칸 모빌 CEO), 멕시코 최대 제지회사인 바이오 파펠 최고경영자 Miguel Rincon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바스께스 라냐 회장의 세계적 사격선수로서의 눈부신 업적과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탁월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여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이다.

 

바스께스 라냐 회장은 멕시코에서 태어나 빼어난 사격 기량을 바탕으로 1961년부터 19년 연속 멕시코 English Match에서 우승하고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1972년부터 8년 연속으로 멕시코 공기소총 부문에서 우승했다. 특히 73년과 75년의 사격대회에서는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등 국제 사격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알려져 있다.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1975년에는 멕시코 정부로부터 스포츠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0년에는 멕시코 국립체육협회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바스께스 라냐 회장은 스포츠 행정가로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1969년 멕시코 올림픽위원회 연방위원으로 지명된 이래 멕시코사격연맹과 미주사격연맹 회장에 이어 1980년부터 지금까지 국제사격연맹 회장을 맡아 왔다. 그가 국제사격연맹 회장으로 있으면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전자득점 시스템을 도입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자 트랩과 여자 스킷 종목을 신설하는 등 국제사격연맹 발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982년 독일사격연맹의 금메달을 비롯하여 스웨덴,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으로부터 최고의 스포츠 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바스께스 라냐 회장은 이외에도 IOC 위원으로서 세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다각적인 민간 스포츠 외교 활동을 통해 국가 간 교류와 세계 평화 증진에 앞장 서 왔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로 알려진 1978년 제4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사격부문에서 공기권총 남녀 10미터 종목을 신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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