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인문과학연구소, ‘근대도시 마산’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경남대 인문과학연구소, ‘근대도시 마산’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1.11.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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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인문과학연구소(소장 김재현)는 지난 18일(금) 오후 1시 30분 2011 가을 전국학술대회를 본관 4층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근대도시 마산’이라는 주제로 전하성 대외부총장의 환영사와 김재현 인문과학연구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배대화 교수(인문학부)의 사회로 진행됐다.

  본교 유장근 교수(인문학부)는 ‘근대도시 마산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지난 260여 년에 걸쳐 진행된 마산의 근대화를 3단계로 나누어 특징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제3차 근대화는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된 대규모의 도시화와 산업화의 시기라고 볼 수 있는데, 연안을 수출산업기지로, 농지를 공장터와 주택가로 완벽하게 개조시킬 만큼 마산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그러나 이 신화는 국가 전략이 지역사회에서 점차 후퇴하고 산업의 형태가 바뀌면서 깨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것을 마산의 몰락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기나긴 근대화의 역사에서 보면 매우 비정상적인 팽창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것은 극단적인 개발 위주였고, 비인격적이었으며, 현지의 역사적 여건이나 동원 가능한 자원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된 것이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상당히 큰 재앙으로 남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운대 김백영 교수가 ‘식민지 도시에 대한 비교사적 분석 : 경성의 사례’를, 창원대 허정도 초빙교수가 ‘마산시 형성기의 근대성과 식민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한, 본교 박태일 교수(인문학부)가 ‘마산 근대문학의 탄생과 마산문예구락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분야별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은 후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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