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박물관(관장 조호연)은 2011년 연중기획으로 매달 소장품 중 기록유물 1점과 고고유물 1점을 선정하여 ‘이달의 문화재’ 테마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5월의 문화재로는 <제신시열도(諸臣侍列圖)>와 <골패(骨牌)>를 각각 선정 해 한마미래관 2층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한다.
데라우치문고에 포함된 <제신시열도>는 1760년(영조 36)에 영조 임금이 지금의 청계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그 완공을 축하하여 베푼 연회 장면을 기록으로 남긴 것으로, 이번에 프랑스로부터 돌아오는 의궤와 같은 종류인 <제신제진(諸臣製進)>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조선시대 궁중의 기록문화를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선시대 도박 도구인 ‘골패(骨牌)’는 서민들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조선시대 조정에서는 이 문제를 여간 골칫거리로 여기지 않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사회에서 도박의 폐해와 조정의 대책 등을 유물과 관련 자료를 통해 이해하게 됨으로써, 조선 사회의 또 다른 면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대학 박물관은 언제나 한마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열린 마음으로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지역민들이 찾아와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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