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무용단, 쌈짓돈 모아 지역대학에 발전기금 전달
늘푸른 무용단, 쌈짓돈 모아 지역대학에 발전기금 전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1.04.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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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20여 명이 쌈짓돈을 모아 지역대학에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진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하춘광 경남대 교수)의 늘푸른 무용단은 지난 27일(수) 오후 4시 경남대학교를 방문, 대학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늘푸른 무용단은 진해노인복지관의 한국무용 동아리에서 7년 동안 한국 춤의 기본과 작품을 익혀 온 20여 명의 70대 노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06년 2월 창단 이래 왕성한 활동을 하며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 무용단은 올해 무용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남 창작문예기금을 지원받는 영광을 안았으며, 이 지원기금으로 오는 6월 4일 진해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약 90분 동안 단독공연을 할 계획이다.

늘푸른 무용단 전병란 회장은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우리 무용단의 회원들은 그동안 커다란 성취감과 활력을 얻고 있다. 이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는 한편, 노인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의존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재규 총장은 “쌈짓돈을 모아 발전기금을 기탁한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마음 그 정성이 너무 뜻깊어 오랫동안 간직할 것이며, 계속해서 무용단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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