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제9대 박재규 총장(전 통일부장관) 취임식 성료
경남대학교 제9대 박재규 총장(전 통일부장관) 취임식 성료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1.02.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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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위권 명문사학으로 도약 위해 한마인의 지혜와 역량 결집할 것”
 

본교 박재규 총장(전 통일부 장관, 67세)의 제9대 총장 취임식이 11일(금) 오전 11시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이번 취임식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설동근 교육부 1차관, 일본 이토 아오야마대학 총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국내외 대학 총장, 각 기관장, 기업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경남대를 ‘전국 10위권 명문 사학’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연구 및 교육의 세계적인 메카’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총장은 “우리 대학이 생존의 위협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눈부신 도약을 이룩하는 데 본인이 다시 한 번 짐을 져야 할 운명이라면 기꺼이 감내하겠다.”며 “앞으로 우리 한마인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명문 사학 및 평화 통일 교육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박 총장은 “향후 10년 이내 한국의 대학들은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다행히 우리 대학은 곧 불어 닥칠 교육계의 쓰나미(tsunami)에 대비하여 지방대학에선 이례적으로 발전기금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발전기금 모금을 다각화하고 기금 운용체계를 선진화하여 그 규모를 2배 수준까지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 총장은 “앞으로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과 지역 사회의 인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은 국방과학 첨단산업과 해양녹색성장 특성화 교육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종래의 학과 중심체제에서 벗어나 융합형 창의교육과 산학협력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이 지역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다.

  이대순 이사장 및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박 총장의 경남대학교 재직 4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화보집 ‘일념, 마흔해’ 전달식과 비전 2030 실천전략 선포 영상의 상영식도 가졌다.

 

한편, 박재규 총장은 지난해 12월 학교법인 한마학원(이사장 이대순)으로부터 경남대 제9대 총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임기는 2월 8일부터 2015년 2월 7일까지 4년이다.

  박재규 총장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북한전문가로서 1970년대 초부터 북한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해 1972년에는󰡐북한 및 통일연구의 메카󰡑로 불리는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서울 삼청동)를,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북한대학원(현 북한대학원대학교)을 설립했다. 저서로는 '북한의 신외교와 생존전략'(1997년), '북한군사정책론'(1982년) 등 다수가 있다.

  통일부 장관 재직 시기인 지난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서 남북정상회담과 6ㆍ15 공동 선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남북 화해와 협력시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공적을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2009년에는 미국 연방의회에서 수여하는 특별상과 프랑스 시라크재단에서 수여하는 분쟁방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ㆍ이사장, 동북아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 한국 대학 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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