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인문학부에 재학 중인 이재성 군(국어국문학전공, 25세)이 2011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남신문 신춘문예는 그동안 지역문학의 위상을 드높이면서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이번에 이 군이 전국적으로 투고한 수많은 신인작가 지망생들을 뒤로 하고 당선돼 그 의미가 남달랐다.
당선작인 ‘마드리드 호텔 602호’는 28행의 비교적 긴 시인 데도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만만찮았고, 한 번 읽으면 끝까지 읽게 하는 환상적인 시적 매력에다 바다에 대한 이해력까지도 뛰어났다는 좋은 평가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마드리드 호텔 602호에서 시작되는 바다 이야기가 마지막에 가서 ‘하지만 이 호텔에는 602호가 없다’는 반전이 시의 맛을 진하게 느끼게 했다.
이번 작품은 이 군이 지난해 11월 초 마산 해안가의 한 호텔 6층에 머무르면서 떠오르는 소재로 쓴 것이며, 그동안 해군에서의 군생활과 지난해 해양영토대장정에 참가했던 경험이 씨앗이 되었다고 한다.
이 군은 당선소감을 통해 “경남대학교 청년작가아카데미 1기생으로 활동하면서 시 소재 선정 및 작성 방법 등을 배우고, 맞춤식 시 주제를 부여받은 게 시를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군은 올해 중앙지에서 공모하는 문예상에 당선되고, 내년에 시집을 낸다는 목표로 하루 하루 열심히 시를 쓸 것이라고 한다.
이 군은 1987년 울산에서 출생하였으며, 6살 때부터 창원에서 성장했다. 1남 1녀 중 장남이며, 부친은 현재 창원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1월 11일(화) 오후 2시 경남신문사 1층에서 열린다.
인문관에서 많이 본거같아요~ㅋㅋ
완전멋지십니다 ~~~~~자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