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신 년 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1.01.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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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묘년(辛卯年)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토끼는 평화와 풍요를 상징합니다. 올 한해 한마 가족 모두의 가정에 화목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한마 가족 여러분!


  최근‘천안함 침몰’과‘연평도 포격’으로 남·북간의 긴장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우리는 한마 가족이었던 스물 한 살의 꽃다운‘서대호 하사’를 가슴에 묻어야했습니다.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의 움직임을 볼 때, 우리는 결코 비통함과 울분에만 휩싸여 있을 수 없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국론을 통일하여 앞으로 닥칠 그 어떤 시련과 도전에도 굳건히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화합하는 마음이 절실한 때입니다.    


한마인의 기상을 드높이고 있는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고 신입생 충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지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서 그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대학 구조 조정을 잘 마무리하였을 뿐 아니라 내실 있는 교육으로 졸업생의 사회적 평판과 취업률도 매우 좋아졌습니다. 대학의 연구 활동이나 산학 협력 실적도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또한 대학발전 기금 1,000억 원 시대의 기틀을 마련하여 장차 닥쳐올 지방 대학의 위기에도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는 우리 한마인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룩한 값진 결실입니다. 올해 더욱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다함께 희망찬 새해를 열어 갑시다.


  새해에는 교직원과 학생의 교육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두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창의·인성 교육과 전공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국내·외 선진 대학과 교류를 증진하여 우리 대학의 교육 품질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대학발전기금의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단과대학의 자율책임 경영으로 교육의 독창성과 다양성이 신장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통일・안보 분야를 비롯하여 경남대학교의 독특한 특성화 교육 모델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대학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나눕시다.


사랑하는 경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새해 아침, 우리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노래합니다. 우리에게는 새해 새아침에 떠오른 붉은 해처럼 무한한 저력과 열정이 있습니다. 대중음악의 신화, 비틀즈는 저마다의 개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모두 하나가 되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지 잘 보여 주었습니다. 교직원과 학생, 본부와 학과, 그리고 대학과 지역 사회는 결코 둘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대학의 주인이요, 주역입니다. 신묘년 새해, 소통과 존중과 믿음의 정신으로 경남대학교를 진정한 한마음 교육 공동체로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 1. 3.


신묘년에 총장 박 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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