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증거로서의 전통’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박물관,‘증거로서의 전통’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0.1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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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박물관(관장 이종흡)은 경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증거로서의 전통-공공문화자원관리의 이론적 기초’라는 주제로 지난 12일(금) 오후 1시부터 한마미래관 1층 시층각실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본교 최덕철 대외부총장의 환영사와 이은진 경남발전연구원장의 축사에 이어 경남대 박물관 이종흡 관장(인문학부 교수)이 ‘증거로서의 전통-사실의 문화를 향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 관장은 “합리적 논증보다 대중 감성에 호소하는 뉴스, 여론을 곁눈질하는 재판 등 사실의 문제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경향이, 자칫 ‘일어난 일’(past)에 대한 사실적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러한 사실적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여러 요소들에 대응하여, ‘전통’이라는 증거가 '사실'(fact)을 밝히는 데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 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어난 일’을 다루는 법학, 저널리즘, 역사학 등 세 분야의 관계 전문가 6명이 주제 발표를 했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문준영 교수는 법에서,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과 경남대 정치언론학부 김남석 교수는 저널리즘에서 증거의 문제를 각각 다루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 최호근 교수와 경남대 인문학부 이상길 교수는 집단학살 사건에서 증거의 의미를 논했고,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정인성 교수는 국가 차원에서 증거관리의 중요성을 짚어주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증거’들을 직접 관리하고 발굴하는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도 초청했는데, 문화자원관리 담당공무원과 학예사, 매장문화재 전문기관 연구원,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 학예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심포지엄이 끝난 후 경남지역의 문화자원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연구와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을 위해 ‘경남문화자원관리포럼’ 구성 선포식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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