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동문 메달리스트 진종오, 손승모 선수
아테네 올림픽 동문 메달리스트 진종오, 손승모 선수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4.10.13 01:1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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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은메달리스트인 진종오, 손승모 선수가 본교 동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진종오 동문(경영)과 손승모 학우(일반대학원)가 바로 그들이다. 아테네 올림픽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지금, 영광의 얼굴들인 진종오 선수와 손승모 선수를 만나보았다.
<엮은이 말>

<진종오 선수>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원래부터 운동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부모님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제게 운동이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운동은 제 삶 자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사격이라는 종목을 선택해서 힘들었던 점과 포기하고 싶었던 때는 어떨 때였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고2때 교통사고를 당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대학교 1학년 때는 운동 중 부상을 당해서 수술을 했는데 그 때는 정말 거의 포기를 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제가 하고 있는 운동을 좋아한 나머지 지금까지 이렇게 여러분들이 보시는 모습으로 설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Q 다른 운동과 차별화 되는 사격만의 특성은 무엇이며, 경기 때 징크스가 있으신 지 궁금합니다.
- 흔히 정치인, 예술가, 운동선수 등 많은 유명인이 징크스가 있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징크스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큰 경기일수록 언론사에서 취재하러 많이 오는데 솔직히 많이 의식이 됩니다. 지금은 관심이라고 생각하며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는 편이에요.

Q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치렀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어떤 건가요?
- 올림픽이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시합이라고 말할 수 있죠. 또한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 바로 열린 국내 시합 또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느낌 등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솔직히 지금까지 우리나라 권총관련 종목은 항상 올림픽 운동 중에서도 무관심한 종목이었거든요!

Q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고, 은메달을 획득한 후 가장 먼저 어떤 사람이 생각나고 그 때 심정은 어떠셨나요?
- 너무 안타까웠어요! 정말 하늘이 노랗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은메달인 게 확정되었을 때 부모님이 제일 보고 싶었고 한국에 와서야 기분이 무지무지 좋았어요. 현지에서는 그 기분을 잘 못 느꼈어요.

Q 자신의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많은 여학생들이 진종오 선수를 응원하고 있는데 평소 생각하는 이상형은 어떤가요?
- 여자친구는 없어요. 인기 있는 운동선수가 되기보다는 제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상형은 말을 예쁘게 하는 여자가 좋아요. 말속에 그 사람의 성격과 마음씨가 드러난다고들 하잖아요. 예전엔 그런 걸 몰랐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저는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실력을 좀 더 키워서 올림픽이 아닌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것이 지금 저의 가장 큰 목표에요. 세계신기록을 수립해 보고 싶거든요. 그 순간이 다음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손승모 선수>

Q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선수 생활을 시작한 때는 언제인가요?
- 배드민턴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Q 선수생활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 고등학교 1학년 때 훈련을 하면서 눈을 다쳤을 때가 가장 힘들었는데, 각막 이식수술을 받느라 한동안 운동을 못했던 게 참 아쉽게 생각되네요. 저는 무엇보다 부상 후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힘든 훈련을 잘 마쳤다고 생각해요. 배드민턴을 열심히 잘 하는 것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Q 그동안 많은 대회를 치루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 2002년도 아시안 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첫 단식을 나가 마지막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겼다는 승리 자체보다는 고군분투하며 해낸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아테테 올림픽 때 8강전에서 중국선수인 첸홍 선수를 이겨 우리나라 남자단식 첫 4강에 올랐을 때를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Q 경기 도중, 나름대로의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또 불편한 몸이지만 투혼으로 은메달을 따셨는데 평소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 징크스는 시합 전 날 잠을 잘 자지 못하면 그 날 게임은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체력은 꾸준한 훈련과 관리를 병행하고 있구요, 수시로 몸에 좋은 보약을 많이 챙겨먹습니다. 예를 들면 장어 같은 거죠.

Q 여자친구가 있다고 공개하셨는데, 많은 여학우들의 원성이 대단합니다. 본인의 인기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 특별히 제가 인기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스스로도 인기가 있다고 생각은 안하거든요. 단지 제가 시합을 할 때 파이팅이 좋고 패기가 있는 게 좋아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지금 사귄 지 2년 넘은 여자친구가 있는데, 결혼은 내 후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다른 운동경기 종목과 차별되는 배드민턴만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코트에서 숨이 멈출 때까지 빠르게 뛰는 선수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이 배드민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패기 넘치는 파이팅, 그리고 왔다갔다하는 셔틀콕의 박진감 넘치는 운동이 바로 배드민턴이 아닐까합니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 운동이죠.

Q 세계 랭킹 2위인 첸홍과 8강전에서 만났을 때의 느낌과 역전승 후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 첸홍 선수를 만났을때 충분히 해 볼만하다구 생각했구요, 그전에도 몇 번 이긴 적이 있는 첸홍 선수이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감이 들지는 않았어요. 그전 경기에서도 몇 번 이긴 적이 있는 터라 게임이 잘 풀리면 충분히 이길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죠. 해볼만하다는 자신감과 승부욕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첸홍 선수에게 역전승을 했을 때 ‘드디어 내가 우리나라 배드민턴 남자단식에서 첫 4강에 진출했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감히 제가 그런 큰 일을 해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Q 손승모 선수를 응원하는 많은 팬 분들을 비롯해서 경남대 학우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어떤 것인가요?
- 저도 이제껏 훈련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인내해야 할 때가 참 많았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세운 목표를 다시 점검하면서 한발 한발 나가다보니 여러모로 발전을 거듭해온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각자 꿈이 있으실 거에요. 큰 꿈을 가지시고 그 꿈을 향해서 달려가기를 바래요. 물론 일직선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달려가다가 힘든 일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대학생활 보내세요.

고단한 훈련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지면상으로나마 인터뷰에 응해주신 두 선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쳐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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