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학부 선배! 이제 같이 학교 다녀요.
엄마가 학부 선배! 이제 같이 학교 다녀요.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9.03.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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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년생 엄마와 90년생 딸, 인문학부 선·후배.

엄마가 학부 선배! 이제 같이 학교 다녀요.

- 56년생 엄마와 90년생 딸, 인문학부 선·후배.

우리대학 인문학부 08학번 56년생 만학도 이영옥 씨는 한 과목 A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 모두 A+란 당당한 성적표로 지난 1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였다. 게다가 올해 인문학부 09학번으로 딸이 입학해 올해부터는 모녀가 나란히 인문학부에 같은 전공을 수학하게 되었다.  

 “인문학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학문”이라며 “공부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는 이영옥씨는 향후 불우한 사회이웃을 위하여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며, 2학년부터는 사회복지학도 복수전공으로 공부할 것 이라며 공부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엄마의 권유에 의해 인문학부에 입학한 딸 이슬기씨도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졸업후 엄마와 같이 복지시설을 운영할 것이라며, 대학입시 후 여가시간동안 장기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원을 다녔다고 한다.

이영옥씨는 올해 새내기가 된 슬기양에게 “저의 리포트를 물려줄 생각은 전혀 없다. 딸에게 무임승차가 아닌 공부를 터득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것이다.”고하면서 “학내에서 딸아이가 이성과 연애를 하고 있다면 그 남자아이를 데리고 가서 따뜻한 차를 같이 마시며 얘기를 나눠 보고 싶다.”고하면서, 신입생들에게 “자유를 즐기고, 마음껏 대학생활을 누리라 하고 싶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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