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주 교수, '단감'서 니코틴해독 및 항산화 효과 처음 밝혀
박은주 교수, '단감'서 니코틴해독 및 항산화 효과 처음 밝혀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9.0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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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의 대표적인 주산지인 경남지역의 단감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며, 단감의 효능을 밝혀낸 우리대학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는 ‘단감’에서 우리 몸에 암을 유발하는 담배의 독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흡연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 연구팀은 ‘단감’이 담배의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의 체외 배출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국내 처음으로 발견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역시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연구를 위해서 성인 남성 흡연자 10명을 대상으로 4일간 단감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한 후 소변검사를 통해 ‘코티닌’의 양을 측정한 결과, 단감을 먹지 않을 때에 비해서 ‘코티닌’의 양이 유의적으로 더 많이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미 단감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베타 카로틴은 폐암의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보고된바 있지만, 단감이 담배의 니코틴으로부터 유래하는 ‘코티닌’의 배출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단감’은 담배에 대한 해독효과 외에도 혈액 내에 베타 카로틴, 코엔자임 큐텐과 같은 항산화물질을 증가시키고, 백혈구의 DNA 손상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단감을 섭취할 경우 단감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체내로 들어와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유용한 항산화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 연구팀은 현재 농림식품수산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수출연구사업단(단장 안광환박사)의 핵심과제사업 중 하나인 ‘단감의 생리활성물질 발굴 및 기능성 가공품 개발’로 사업에 참여해 단감의 우수한 생리활성을 과학적으로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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