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총장, ‘한민족 언제쯤 통일될까?’ 주제로 특강
박재규 총장, ‘한민족 언제쯤 통일될까?’ 주제로 특강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8.12.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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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회담은 시기상조! 남북통일은 우리 경제능력이 충분해질 수 있는 20~30년 후가 적기

박재규 총장이 9일 오후 7시, 부산일보사 10층 소강당에서 <부일 CEO(최고경영자) 아카데미>의 강사로 초청되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CEO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민족 언제쯤 통일될까?'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박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김정일 위원장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이 와병 중에 있고, 북미 간에 해결할 일들이 너무 많아 시기상조”라며 지적했다.

박 총장은 이어 남북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동서독의 통일과정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무엇보다도 우리의 경제력이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전제가 되며, 아마도 20~30년 후가 통일에 적절한 시기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고, 동독의 마지막 총리였던 데메지에르의 말을 인용하며 결코 서두르지 말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총장은 지난 10년 동안 퍼주기만 하고도 북한사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미 북한 주민들이 남한이 잘 살 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점과 한민족으로서 남한사회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남한에 대한 적대감이 대폭 감소된 점, 남측에서 북한의 여러 지역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한 점을 설명하며 북한사회의 의미 있는 변화를 소개했다.

한편, <부일 CEO(최고경영자) 아카데미>는 지난 9월 부산일보가 창간 62주년을 맞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CEO들을 위해 마련한 교양강좌로 이 강좌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기중 부산지방법원장 등을 비롯해 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CEO 80명이 참여했고,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김학준 동아일보사 회장을 비롯해 안대희 대법관, 송자 전 연세대 총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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