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도호부사불망비' 창원시에 기증…지역주민 역사교육에 활용
'창원도호부사불망비' 창원시에 기증…지역주민 역사교육에 활용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8.03.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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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용지공원 내 역사공원에서 사적비 제막식 가져


우리대학 유물이자 교육 자료로 30여 년간 보관하며, 활용해 왔던 '창원도호부사불망비' 11기를 창원시에 기증해 앞으로 지역 시민들의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대학이 기증한 창원도호부사불망비는 창원시 용지공원 내에 다른 유물들과 함께 조성될 예정이며, 24일 오전 11시 20분에는 창원시청에서 박완수 창원시장이 박재규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용지공원으로 이동해 사적비의 제막식을 가졌다.

'창원시도호부사불망비(이하 불망비)'는 지난 1975년 창원시 중동지구 개발에 따라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당시 마산시(당시 창원은 마산시 창원출장소였음)와 협의하여 우리대학 캠퍼스 내에 이전되었고, 30여 년간을 우리대학이 관리하며 시민들의 교육, 문화 자료로 활용해왔다.

지난 2005년부터 창원시가 '불망비'의 원래 위치로 이전해달라는 요구를 해왔었지만, 우리대학은 이 유물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대학이 관리해 온 유물이자 교육 자료로 활용되었다는 점과 창원시가 안정적인 관리를 하기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이전 불가' 원칙을 고수해왔다.

그러다 지난 해 7월 창원시가 '역사공원'을 만들어 전담 공무원을 두고 유물의 안정적인 관리를 하겠다며 약속해 왔고, 우리대학은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와 지역 주민들의 역사 교육을 위해 '대도호부사박공홍미청덕선정비' 외 10기를 창원시청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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