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分合同新聞(오이타고도신문) / 神戶新聞(고베신문)] 8월 10일자 박재규 총장 인터뷰
[大分合同新聞(오이타고도신문) / 神戶新聞(고베신문)] 8월 10일자 박재규 총장 인터뷰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7.10.01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납치문제도 의제로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하여 북한을 방문한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에게 8월 하순 개최되는 제2차 정상회담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서 물었다(서울 공동).

회담의 과제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남북이 사업을) 준비 중인 개성공업단지와 북한의 지하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고, 둘째는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의 연결 사업이고, 셋째는 한국전쟁에 관한 휴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꾸는 것에 관한 협의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인) 납치 피해자나 포로가 된 전 한국군 병사를 포함한 이산가족의 재회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뇌 회담에서 (무언가) 방향성을 가진 합의가 성립된 경우에는 다음 정권이 (야당으로 바뀌는 것 등) 어떻게 되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 미국과 북한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에 영향은.
「2월, 6자회담에서 합의를 수행해 가는 과정에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조금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준비하여 성과를 만들어내기만 하면 핵문제만이 아니고,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나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평화체제 문제는.
「(노무현대통령의)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합의할 것은 합의를 하고 안 되는 것은 다음 정권이 계속 이어받아 정상회담(의 장에서 논의)을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단지 (한국전쟁의 휴정 협정을)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는 안전보장과 관련되는 것이기에 너무 급하게 일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

■ 북한의 비핵화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의지를 계속 고집하면 북한의 주민들이 계속 고통을 받을 것이다. 먹을 것과 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체제 안정과 경제지원이 계속 뒷받침 해 주기만 하면 비핵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 김정일 위원장의 의사이다. 비핵화는 아버지(김일성 주석)의 유언이라고 계속 말해 왔지 않은가.」

「제1회 정상회담 때에는 (북한 측에 대해)」해야 할 말을 하나씩 하나씩 신중을 기해서 하지 않으면 안되었지만, 지금은 실패해도 사죄하면 되는 것이고 농담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이번 회담이 정상회담의 정례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