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8개 대학 힘모아 대학 위기 극복
지역 8개 대학 힘모아 대학 위기 극복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7.06.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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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한국지역대학연합회의> 개최


8개 회원대학 특성화 전략 및 노하우 공유로 대학 경쟁력 강화
교육시장 개방과 수험생 부족 등 지역대학 위기 극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

국내의 지역대학들이 다가올 교육시장 개방과 수험생 부족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8개 대학이 연합회를 결성하고, 각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해왔던 사실이 알려져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며 경쟁력 또한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 대학들은 중부와 남부권에 위치한 대학들인 경남대와 계명대, 관동대, 아주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호남대로 이 대학들은 지난 1995년부터 <한국지역대학연합>을 결성해 대학교육의 국제화와 개방화에 미리 대비해 왔다.

이 대학들은 매년 2회에 걸친 공동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해왔는데, 올해에도 5월 31일부터 1박 2일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과 누리마루에서 각 대학 총장들은 물론 총 9개 분야에 걸친 분야별 실무자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가졌다.

개회 당일인 5월 31일,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박재규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 회장이 강사로 초청돼 「산학협동과 대학경쟁력」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가졌고, 본 회의 주제인 「대학특성화 전략」에 대해 호남대 나현식 정보통신대학장이 「"3+1"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한 대학 특성화」를, 전주대 장형국 기획예산담당자가 「전주대학교 특성화 방향과 추진 현황」을, 계명대 이대주 K-Up단장이 「계명대학교 특성화 추진방안」을, 경남대 황영기 기획처장이 「경남대학교 경쟁력강화사업의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또한 같은 시간에 나폴리룸에서도 「교양교육프로그램 운영」이라는 주제로 학문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각 대학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둘째날인 6월 1일, 부산 누리마루 2층 회의실에서 8개 대학 총장과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양교육분야 세미나에 대한 결과 보고와 강평을 가진 후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회의를 마쳤다.

이번 회의를 주최한 박재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지역대학연합회는 지난 12년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고, 대학의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상호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원 대학들이 각 대학의 우수한 분야를 함께 공유해 나간다면 대학교육 개방과 같은 지역대학의 위기는 자연스럽게 극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지역대학연합 *****

한국지역대학연합은 대학교육의 국제화와 개방화에 대비하여 중·남부지역 대학간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각 대학의 지리적 위치로 인한 인적, 물적 자원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교육의 질 향상과 대학운영의 효율성을 모색코자 지난 1995년 6개 대학(경남대, 계명대, 전주대, 울산대, 한남대, 호남대) 총장들이 울산대에서 가칭 중남부대학연합을 결성하였다.

이후 같은 해 제3차 회의에서 관동대, 아주대가 추가 회원대학으로 참여하였고, 11월에 개최된 제4차 회의에서 명칭을 <한국지역대학연합>으로 변경한 후 현재까지 총 26차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왔다.

회원대학들은 총 9개의 협력위원회를 설치해 각 대학이 하나의 분야를 맡아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고 나머지 대학들은 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9개의 협력위원회는 먼저 경남대가 도서관분야를 맡아 도서자료의 교환과 문헌 및 자료목록 통일, 도서자료의 공동구입, 운영정책의 공동개발 사업 등을 추진해왔고, 국제교류분야와 관리 및 행정분야는 울산대가, 사회교육분야는 계명대가, 교육분야는 호남대가, 학술분야와 산학협력분야는 한남대가, 교육개혁분야는 아주대가, 학생복지분야는 관동대가 각각 사업을 주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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