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정기총회 및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초청 강연
노동조합 정기총회 및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초청 강연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7.05.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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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경남대학교지부(지부장 윤성원)는 5월 2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을 초청해 '한국의 노동현실과 한미 FTA'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경남대학교지부가 2007년 정기총회 개최와 조합원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초청강연에는 조합원 120여명과 민주노총 집행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특강에서 이석행 위원장은 "지난 4월에 타결된 한미 FTA 협상 타결안은 국민과 최소한의 논의도 없이 시작된 것으로 국민의 이익이 아닌 독점자본의 이익을 보장해준 것"이라고 설명했고, 협상결과에 대해서도 자동차, 농축산업, 섬유산업, 의약품 등의 조건을 거론하며 "한국은 미국 자동차 관세 철폐를 앞당긴 것 외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한미 FTA 타결이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근거 없는 장밋빛 환상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교섭성과에 대해 확대 포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1994년 체결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간의 나프타(NAFTA) 사례를 비교하며 기업의 수익은 높아지겠지만 결국 국민들은 저임금과 불안정적 고용조건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향후 한미 FTA 반대 투쟁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각계 각층과 연대해 6월 29일 한미정상회담(협정문 서명) 저지를 당면 투쟁목표로 전사회적인 강력한 한미 FTA 분쇄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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