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강은 현재 우리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활발한 교류활동을 맺고 있는 대만 건국과학기술대학이 북한문제전문가이자 동북아문제전문가로 유명한 박 총장을 초청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박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양안관계는 냉전구조의 산물이자 국제 관계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남북관계와 유사한 점이 많지만, 양안관계는 비정치적 교류 부분에서 남북간 관계보다 훨씬 앞서있다."고 양안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박 총장은 이어 "비정치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정치분야의 신뢰를 쌓는 것이 양안관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대만 관계에 대해 박 총장은 "1992년 국교가 단절된 후 1993년 비공식관계 설정되어 지금에 이르지만, 양국간의 교류와 협력은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말한 후 "더 나은 협력관계를 위해서는 과거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과 같이 한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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