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보사설] 학생자치기구 당선자들에게 바란다
[학보사설] 학생자치기구 당선자들에게 바란다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6.1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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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기구의 선거가 끝나서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총대의원회, 학생복지위원회, 졸업준비위원회, 동아리연합회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었다. 투표율이 높지 않은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 자치에 대해서 예전만큼 높은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학생자치기구의 필요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욱 더 필요성이 크다고도 볼 수 있다. 당선을 축하하면서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학생자치기구의 대표들은 학생들의 바람을 가장 잘 실현시킬 수 있도록 앞서서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학생들의 관심에 맞는 정책 개발을 하고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여러 사업을 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학문, 좁게는 공부에 대한 관심이다. 학생들의 여러 활동도 중요하겠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있어서 불편한 점이나 부족한 점을 해결하는 데 우선적으로 큰 관심을 갖기를 부탁하고 싶다.

총여학생회는 여학생의 권익을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하겠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공부나 학문이 중요하다는 전제에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도와주는 데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를 바란다. 총대의원회는 학생들의 대표이다. 따라서 집행부가 올바로 활동하는가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사를 잘 집약하여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반영하는 데는 역시 각 학과의 학생회 조직을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의견 수렴을 위한 활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학생복지위원회, 졸업준비위원회는 각자의 고유한 활동을 할 때 성실하고 투명하게 하는 데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동아리연합회 역시 동아리 활동이 제대로 잘 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서 활동하기를 바란다.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학생들 참여가 예전만 못 하고 학생들이 자치기구의 활동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럴수록 더욱 학우들에게 가까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먼저 조사하여 그것을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활동을 하면 학생들도 호응이 있을 것이다. 큰 사업 위주로 가기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학생들에게 알리고 가까이 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리라고 본다. 그런 가운데 조금씩 발전이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 대표자 여러분의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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