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총장 방북
박재규 총장 방북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6.10.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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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윤이상음악제 참관…"순수 민간차원 교류행사"
박재규 총장(윤이상 평화재단 이사장)이 10월 18∼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윤이상음악제 참가차 17일 방북했다.

윤이상 평화재단은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남측인사 20여명이 제25회 윤이상 음악제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17일 평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방북단은 17일 평양호텔에 투숙해 환영만찬을 한 후 18일 오전 평양시내를 관광하고 18일 열리는 음악제에 참관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으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등이 방북을 포기하면서 축소된 인원만 음악제를 참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재단측은 북 핵실험 여파로 '윤이상 평화음악축전 2006'의 애초 취지는 빛이 바랬지만 남북간 문화교류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방북단은 음악제 참관뿐 아니라 남북간 문화교류 방안과 북핵 사태로 연기된 남북합동 음악축전 시기도 조율할 예정이다.

민감한 시기에 방문하는 만큼 북쪽 고위층 인사와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재단측은 "4박 5일 일정인 이번 방문은 순수 민간차원의 교류행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 방북단에는 한승주 전 외무부 장곤과 윤만준 현대아산 관계자들, 윤이상평화재단 관계자 등이 동행한다. 남측 주최로 지난 4월 금강산에서 열렸던 윤이상음악회에는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북측 인원들을 이끌고 참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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