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기념 식사
200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기념 식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6.08.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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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분야의 전문가로서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 개척적인 삶을 열어 가라'
성하(盛夏)의 더위가 맹위(猛威)를 떨치고 있는 이 즈음, 경남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주신 한마 가족 및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영예로운 학위를 취득하시는 졸업생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한마 가족 여러분!

최근 국제적으로는 국가간 지역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한편,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주변 정세가 더욱 경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경제적 불안요소가 이어지면서 우리의 국제 경쟁력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은 한국의 경쟁력이 61개 경제권 가운데 38위로서 지난해 보다 9단계나 후퇴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국제 상황을 보다 냉철하게 판단하고 국가간 협력과 교류를 증진해 가야 합니다. 또한, 국가 경쟁력의 근원인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교육체제를 확립해 가야 합니다. 특히 대학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여 국가인적자원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중앙 정부는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경남대학교는 진리·자유·창조의 정신으로 해방 이후 60년을 전진해 왔습니다. 그 동안 10만여 동문을 배출하였으며, 2만여 학부·대학원생이 공부하는 명실상부 이 지역 최대의 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미국의 학생들까지 우리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학생 논문경시대회에서 수도권 유수 대학들을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하는 쾌거도 이룩하였습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는 87명의 선배들이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에 당선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뛰어야 할 때입니다. 오늘의 이 영광스런 학위 수여식은 결코 '배움의 끝'이 아닙니다. 이제 '학문 분야의 전문가로서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 개척적인 삶을 열어 가라'고 명령하는 엄숙한 시간입니다. '당신이 잘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철학자 러셀의 권고처럼,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잠재 역량을 부단히 계발해 간다면, 여러분들이 지향하는 삶의 목표는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한마 가족 여러분!

경남대학교는 이 지역 사회가 요청하는 인재들을 육성하는데 조금도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문적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드높이는 문화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은 투철한 애향심으로 장차 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동량(棟梁)들입니다.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하면서,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8월 18일 경남대학교 총장 박 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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