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과 지방대학의 역할 : 창조도시 전략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대학의 역할 : 창조도시 전략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6.06.0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대한 함의

지역발전은 지역경영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창조적 개인과 창조적/혁신적 기업을 많이 확보하는 지역이 높은 경쟁력을 발휘한다. 이를 위해 지역은 좋은 환경, 쾌적한 생활여건, 아름다운 경관과 미관, 매력적인 문화 등 '공간의 질'(Quality of Space/Place)을 증진하여 창조도시로 발전시켜 3T(Talent, Technology, Tolerance)를 보유하여야 한다.

국가발전은 세계적인 좋은 지역을 육성하기 위해 '살기좋은 국토공간 만들기' 정책 추진과 창조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추진하여야 한다.

2. 마산의 현 실태

마산은 과거 주력산업의 쇠퇴, 수출자유지역의 쇠퇴, 창원으로의 인구유출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특히 국내기업 도산과 해외기업 이탈에 따른 탈제조업/탈산업화의 진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미흡으로 인해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마산이 지금과 같이 어려움에 쳐한 이유를 보면, 1990년대 초반 이후 지방자치 시대, 세계화 시대의 진전과 함께 지방이 하나의 생존단위/경영단위로서 자생적 기반을 갖추기 위한 혁신역량과 경쟁력 배양에 진력해야 했으나 그렇지 못했고, 지역산업 전체의 portfolio와 개별 산업의 기술주기 등을 염두에 둔 미래 준비가 부족하였기 때문이다.

3. 향후 발전방향

1) 마산의 발전 비전 재정립

첫째, 녹색도시·창조도시·국제도시(해양도시)로 재창조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하고, 우수한 인재확보 및 창조역량의 극대화를 이룩하고, 문화적 활력을 증진하고, 다양한 국제적 연계를 이루어야 한다.

둘째, 기업도시 조성·혁신클러스터·산학협력의 연계를 이루어야 한다. 마산자유무역지대, 창포산업단지, 중리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진북지방산업단지, 향후 기업도시 조성지 등을 활용하여 제조업 분야의 클러스터화를 이룩하고, 새로운 소프트 산업 및 고차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하여야 한다.

셋째, 도시를 재생·재창조하여야 한다. soft approach, 문화적 활력 증진을 이루어야 한다.

2) 주력산업 육성

지능형 홈산업, 로봇산업, 메카트로닉스, 항만물류산업 등의 주력산업을 육성하고, 마산과 인근지역(창원, 진해 등) 및 주변 지자체(부산, 울산) 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3) 지방대학의 역할 강조

우수인재 유치·보존·활용 (Talent Magnet), 핵심 기술 연구, 창조·창작 능력 배양, 산학협력, 지역협력 (지역으로부터 단절된 대학이 아니라 지역발전의 심장 역할 담당), 1市1社, 1市1校를 통한 마산시 + 마산의 주력 대학 + 주력 기업의 결합체를 구성하여야 한다.

4) 경남대학과 마산시의 노력

첫째, 지역혁신체계의 구축 및 활성화를 이룩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언 사이의 공동 협력 및 학습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둘째, 자유, 다양성, 관용적 문화를 통해 마산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야 한다. 자유, 개방성, 다양성, 관용성, 파격성, 긍정의 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 개방적·창조적 협력과 미래를 위한 혁신을 통해 마산의 미래를 변화시켜야 한다.

셋째, 창조적 사고와 문화적 활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구축하여야 한다. 대학에서 모든 새로운 사고와 실험이 일어나게 하고, 혁신과 신바람, 기술과 문화창조의 진원지가 되게 하여야 한다. 또한 신나는 지역문화 창출, 대학 브랜드와 지역 브랜드를 키움과 동시에 대학의 매력성과 지역의 매력성을 극대화하여야 한다.

성경륭 위원장(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