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의 힘으로 교수님을 살려내자
동문들의 힘으로 교수님을 살려내자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4.07.22 14:3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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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일 교수님!
작년 11월 저희 학교에 입시 설명회에 오셨을 때 고3 아이들을 컴퓨터실에 모아놓고 교수님을 어떻게 소개를 해야하나 생각하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아주 귀한 선생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남대학교 입학관리 본부장직책을 맡고 계시면서 수학교육과 교수님으로서 20년, 지금의 나를 수학선생으로 있게 4년간 지도해주신 최효일 교수님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복도에 나와 있는데 얼마나 떨리고, 부끄러웠는지 몰랐습니다. 좀더 알찬 소개를 했어야 했는데 하는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설명회를 마치고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한적한 시골 식당에서 추어탕 한 그릇 대접하려고 말씀 드리자 당신께서는 한사코 뿌리치시며 “김선생 말만 들어도 고맙다. 잘 부탁한다” 그 말씀이 아직도 귀가에 맴돕니다.
지금 생각해보니‘내가 조금 더 떼를 썼서야 했는데’하는 후회가 듭니다.
그리고 한달 뒤 입시 때문에 상의를 하고자 대학에 전화를 했더니 입학본부 관계자님의 말씀은 너무나 청천병력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입시 마감을 하고 그동안 좋지 않던 건강을 체크하고자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너무 늦게 와서 좋지 않은 상태라 모두 걱정이라는 말씀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에 소탈하시면서, 엄하신 가운데 책임이 투철하신 은사님! 왜 진작 건강진단 한번 해보시지 않았습니까? 학생유치 때문에 이 학교 저 학교 다니신다고 편찮으신 몸도 돌보지 않으시고 입학 본부장직을 수행하셨지요.
막중한 책임감으로 좋지 않은 건강은 돌보지 않으시고 참아 오시다가 입시마감을 하고 병원에 가신 은사님!
감히 이 제자 무슨 말로 위로 해드리겠습니까? 오늘 아침 전화를 하니 사모님께서 받아 하시는 말씀이 의식은 있는데 말씀을 못하십니다. 모든 것을 체념한 것 같습니다. 한번 가봐야 되는데 이렇게 전화를 해서 미안합니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벌써 사범대 수학과를 졸업하여 현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웃고 울고 한세월이 20년이 되어 저도 50 줄을 바라봅니다. 친구들은 눈이 보이지 않아 돋보기도 끼고 앞머리가 올라가는 친구들 참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자들이 어떻게 하면 은사님을 다시 강단에 서시게 하겠습니까? 제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마음을 모으고 있는데 은사님의 제자 사랑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합니다.
부모님은 나를 낳았지만 나를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시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이 바로 스승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날 은사님 친구들과 병원에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하루빨리 완쾌 하셔서 낙동강 가에서 짱어 한 접시와 쇠주 대접하겠습니다.
동문여러분 전화하여 위로라도 해드립시다. 연락처 011-834-3411.

김 수 곤 동문(85·수학과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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