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준비로 비상의 날개를 펼치자
철저한 준비로 비상의 날개를 펼치자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6.03.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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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들의 교정은 봄의 원기와 함께 한 학년씩 올라간 기존의 구성원들이 3,500여 새내기를 맞이하여 더욱 활력이 넘치고 있다. 기꺼운 마음으로 새 식구들에게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 해마다 보는 새 학기의 풍경이지만 개교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최근 몇 해 동안 느꼈던 위축감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비상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각오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기존의 구성원들은 겨우내 벼르고 있던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새 식구들은 월영골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각자 준비해야 할 일도 있겠지만 함께 준비해야 할 일도 많을 것이다.

재학생들은 수강신청 변경 등 당장 결정해야 할 일을 깊이 생각하여 깔끔하게 정리하고, 첫 주가 끝나기 전에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이다.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첫 주의 수업은 한 학기의 방향을 정하고 그 가능성을 예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하다. 한 주를 그냥 넘기는 어리석음을 경계한다. 가르치는 사람이나 함께 공부할 사람이나 첫 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를 당부한다.

새 식구들은 기존의 구성원들과 달리 새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인데, 그 가운데에도 참고자료를 확인하고 수업의 준비를 위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터득해야 할 것이다. 대학 생활에서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이 도서관이어야 할 것이고, 도서관에 소장된 자료나 도서관을 통하여 접근할 수 있는 자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을 대학 생활의 기본 목표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축적되면 몇 해가 지난 다음 더욱 당당한 자세로 세상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 내의 각종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미리 익혀 두기 바란다.

기존의 구성원들은 우리들의 새내기가 기쁜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서고 편안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것이다. 새내기들에게 지난 경험을 설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친절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두어야 할 것이다. 이와 아울러 새내기들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에 노력을 하는 동시에 선배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눌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알찬 생활을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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