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4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정·관·재계 인사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통일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리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정·관·재계 인사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창원을)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귀빈 자격으로 테이프커팅 등 개관행사에 참가했으며, 한나라당 안홍준(마산을)·김정부(마산갑)·권경석(창원갑) 의원, 열린우리당 최철국(김해을) 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경남대는 최초로 북한 대학원을 설치해 통일 문제에 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왔다”며 “6·15 선언 4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에 6·15 정신과 평화통일 정신을 기리는 통일관을 개관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재규 총장은 기념사에서 “통일관이 남북 화해와 협력의 정신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은 통일관 건립을 지원한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장병석 전 소니코리아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