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원 이수훈 동북아시대위원장 초청 특강 개최
교육대학원 이수훈 동북아시대위원장 초청 특강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12.05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 구성" 강조


교육대학원(원장 남영만)은 지난 12월 3일(토) 오후 2시, 교육관 1층 세미나실에서 동북아시대위원회 이수훈 위원장을 초청해 '동북아 정세와 평화번영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 지난달 24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수훈 동북아시대위원장은 북한의 핵개발로 발생했던 북미간의 갈등과 중일간의 군비경쟁 등 동북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험요인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북아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같은 기구 결성을 촉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9·19 공동 성명 4항의 '6자간 안보 협력 증진'을 서두에 내세운 이 위원장은 "향후 6자간에는 과거사적, 지정학적 측면에서 지역분쟁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구조적으로는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미·중·일 간의 갈등 구도가 형성돼 지역이 불안정 할 수도 있다"며 "유럽을 안정시켰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같은 협력체를 동북아에 만드는 것을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1975년 구축된 유럽의 OSCE를 벤치마킹하여 동북아다자안보협력체제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동북아시대에 맞춰 한국은 자주국방과 균형적 실리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미 관계에서 한국은 확고한 국방 개혁을 꾀하게 될 것이며 자주국방 달성에 기초해 전시작전 통제권 행사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1일 국군의 기념식 연설에서 "국방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군은 현대화된 선진 정예강군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며 "특히 전시작전통제권 행사를 통해 한반도 안보를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자주군으로 거듭날 것이다"는 연설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마찰을 막기 위해 양국은 전통적인 신뢰관계를 유지하면서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인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동맹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과 한국사회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우리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맡으면서 지난 8월에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으로 발탁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