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을 가르치고 큰 사랑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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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09.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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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도우미 남몰래 1년 간 선행 베풀어


우리대학 홍보도우미(회장 이영미) 학생들이 사회복지법인 마산애리원에서 지난 1년 동안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것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뒤늦게 알려져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로부터도 칭송을 듣고 있다.

홍보도우미 학생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 9시부터 11시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사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마산애리원 어린이들에게 미술과 음악, 국어, 수학 등을 전공에 맞춰 직접 지도 해왔다.

특히, 학생들이 매월 용돈의 일부를 회비로 걷어 수업에 필요한 교재 및 교구를 직접 구입해 수업을 진행해 왔을 뿐만 아니라 재롱잔치 등 애리원 행사에는 그림자처럼 늘 함께 해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관계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아 왔다.

홍보도우미 2기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미 학생(인문3) "수업 초기에는 수업이 안될 정도로 선생님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자신의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 지도가 어려웠다."고 전하며 "지금은 정도 많이 들고 우리들의 마음이 전해져서 인지 말도 잘 듣고 수업도 열심히 받고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며 그간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대학 홍보를 위해 2003년 홍보도우미를 처음 선발하기 시작해 현재 3기 까지 총 15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기가수 '테이'(김호경, 건축2)와 개그맨 '블랑카'(정철규, 전자전기3)도 홍보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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