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에서 고구려 옛 성지까지'
'백두산 천지에서 고구려 옛 성지까지'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09.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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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학부 학생회, 경남도민과 의미있는 '고구려 역사 탐방'

▲ 고구려 장수왕릉

관광학부 학생회(회장 강진아)는 지난 7월 26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경남도민 181명과 함께 '고구려 역사 탐방'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

관광학부 학생회가 저렴한 비용으로 경남도민들에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기획한 이번 '고구려 역사 탐방'은 단순한 해외 여행을 벗어나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이해하기 위해 고구려의 발자취를 둘러보며 전공 교수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기도 해 탐방에 참가한 도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탐방은 인천에서 단동페리호를 타고 중국 단동에 도착해 고구려시대에 염난수라 불렸던 압록강에서 북한의 신의주와 위화도, 월량도 등을 조망했다.


▲ 금강대협곡(백두산대협곡) 현장강의

다음날에는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서파)에 올라 천지를 관람한 후 금강대협곡(백두산대협곡)으로 이동해 경희대 윤순하 교수와 경북대 황상일 교수의 대협곡 형성과정에 대한 현장강의를 직접 듣기도 했다.


▲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넷째 날에는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였던 국내성(집안 지역)으로 이동해 국제호텔 2층 세미나룸에서 고구려 우리대학 이상길 교수(인문)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고구려 역사에 대한 특강을 가졌고, 광개토대왕비와 왕릉을 관람한 후 동방의 금자탑으로 일컬어지는 장수왕릉, 고구려의 수도인 국내성 성벽을 이상길 교수의 현장설명과 함께 관람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이상길 교수(인문)의 고구려 역사 특강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전원이 단동 조선족 중학교를 방문해 개개인이 미리 준비한 우리말 책과 학용품을 전달하는 기회도 가져 참가자들에게 가슴 벅찬 시간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일보화'라 일컬어지는 지역에서는 소형보트를 타고 이동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무장한 북한군인들에게 담배를 건네주기도 했다.


▲ 단동 조선족 중학교

이번 행사에 총 책임을 맡았던 조상희 교수(관광)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의미있는 일을 해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은 현장실습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도민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과 옛 고구려의 역사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테마여행으로 매년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탐방에 참가한 한혜정 씨는 "이번 여행은 5박 6일동안 엄청난 이동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든 여행이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여행을 준비해준 경남대 관광학부와 여행기간 내내 180명이나 되는 도민들을 아무사고 없이 인솔해준 학생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탐방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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