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고구려 유적지 탐방' 큰 호응 속 첫 출발
'백두산·고구려 유적지 탐방' 큰 호응 속 첫 출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08.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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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학부 학생회 인솔과 이상길 교수 설명으로 차별화된 알뜰여행

관광학부 학생회(회장 강진아)가 관광학 전공을 살려 타 시도에 비해 해외여행의 기회가 비교적 낮은 경남 도민들을 대상으로 '백두산 및 고구려 유적지 탐방' 여행 상품을 내놓고 지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첫 여행길에 나서 화제다.

관광학부 학생회가 도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여행은 지난 해 학부생들이 관광학 전공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나섰던 '고구려 유적지 탐방'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학생회가 고비용으로 해외여행의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 도민들에게 최저비용으로 학생회가 직접 인솔해보자는 의견에 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뜻을 모아 성사되게 되었다.

이번 고구려 유적지 탐방에는 관광학부생 35명과 경상남도 도민 150명 등 총 185명이 참가했는데, 지난 8월 26일 오전 9시 대운동장에서 집결해 버스를 타고 인천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한 후 단동으로 출발했다.

이에 앞서, 관광학부는 지난 7월 11일 처음 여행상품을 홈페이지와 신문·방송사를 통해 홍보를 하고 참가자 신청을 받았는데, 홍보 하루만에 문의전화가 폭주하는 등 불과 일주일 여만에 참가자 접수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 책임을 맡은 조상희 교수는 "관광학부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전공을 최대한 살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되어 지도 교수로서 적극 도와주게 되었다"며 "이번 탐방은 학생들과 도민들에게 역사의식을 올바르게 인식시킬 수 있는 의미도 있지만, 학생들은 전공을 살린 현장실습으로 도민들은 저렴한 비용에 해외여행을 맛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주최자인 강진아 관광학부 학생회장도 "좋은 취지로 여행상품을 개발했지만 도민들이 참여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불과 일주일 여만에 참가접수 신청을 마칠 만큼 호응이 커 기쁘다"며 "여행기간 내내 도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고구려 유적지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까지 보태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구려 유적지 탐방에는 이상길 교수(인문)가 직접 참가해 도민들에게 직접 고구려 유적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등 현지 가이드와는 차별화 된 역사적 내용을 설명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역사의식과 우리민족의 뿌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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