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단, ‘수정마을 공동체 회복 워크숍’ 공동 개최
LINC+사업단, ‘수정마을 공동체 회복 워크숍’ 공동 개최
  • 월영소식
  • 승인 2021.03.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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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1번가 도민 제안 정책으로 ‘수정마을 다시, 빛나리’ 주민주도 회복 교육프로그램 진행

  LINC+사업단(단장 박은주)은 지난 3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양일간 수정마을 일대에서 경남도와 함께 ‘RE:SUJEONG 수정마을 다시 빛나리, 마을공동체 회복 워크숍’을 개최했다.

  수정마을공동체는 2006년 택지개발로 매립된 수정만이 조선소 수용 용지로 변경되면서 개발폭력, 기만행정, 깊어진 주민 갈등 등으로 마을공동체가 붕괴되고 반목과 증오의 골이 깊어 자생적 회복이 어려운 상태로 15년을 이어왔다.

  이에 지난 2020년 11월 18일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인 ‘경남1번가’ 도민제안에 ‘수정마을 마을공동체 정책 지원 요청’이 등록되고 찬반 토론을 거쳐 2020년 12월 19일 도민 제안으로 채택되었으며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수정마을 공동체 붕괴 전후의 대한 조사와 공동체 회복 실행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첫째 날, 워크숍은 수정마을을 이해하기 위해 수정만 매립지 및 마을을 둘러보고 ‘수정마을 문제의식’을 주제로 경남연구원 이관후 연구원의 ‘워크숍 추진 개요’ 현황 설명과 수정마을공동체회복추진위원회 안차수 위원장의 ‘수정마을 공동체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는 워크숍에 참석해 “아픈 손가락처럼 수정마을은 행정이나 개발의 필요에 의해 마을 주민들이 상처 받고 반목하며 갈등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며, “주민과 함께 새롭게 재생 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문가 워크숍에서는 ▲폐광도시의 재생이란 ▲제주 구도심의 문화 재생 ▲서울 성미산 마을공동체 형성과 과제 ▲산골유학 춘천 주변지역 재생 ▲목포 건맥 1897 협동조합을 만들기까지 ▲지리산 공동체들의 이음네트워크 ▲청년, 생태, 새로운 시도 ▲송현동 솔방울 커먼즈의 주민주도형 문화 만들기 ▲일본의 지역재생 사례와 시사점 ▲천개의 도서관(북 에코 빌리지) 등 10개 지역 지역재생추진사례와 자유토론을 통해 ‘전문가가 바라본 수정만’을 주제로 지역 활동가의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LINC+사업단 정은희 지역사회혁신센터장은 “이번 정책에서 경남대는 수정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분야를 맡아 진행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모아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수정마을의 비전을 그리고 ‘UOK-리빙랩 문제해결 모델’을 통해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둘째 날, 수정마을 주민 워크숍에서는 마을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정만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수정마을 주민이 바라는 수정마을&수정만 ▲수정만살리기추진위원회 및 TF팀 소개 ▲Resujeong 홈페이지 소개 ▲수정마을 공동체 프로그램 소개 ▲수정마을 사람들 해피투게더 프로젝트 및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 ▲갤러리 정책 마켓 등 수정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공동체의 방향성에 대해 청취하고 수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동행의 길을 모색했다.  

  마을 주민 최영임(88)씨는 이번 워크숍에서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이 참 오랜만이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전문가 분들과 마을 주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 한마음 한뜻으로 무슨 일이든 수정마을을 다시 빛날 수 있게 단합하겠다”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은 수정마을공동체회복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 LINC+사업단, 서강대학교 SSK지역재생연구팀, 지역문제해결플랫폼경남,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여 수정마을 주민들과 민·관·학 협력을 통해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화해와 지속가능한 수정마을 비전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월 17일 주민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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