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오 교수, ‘제2회 수필미학문학상’ 수상
백남오 교수, ‘제2회 수필미학문학상’ 수상
  • 월영소식
  • 승인 2020.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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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미학문학상 선집부문 ‘겨울밤 세석에서’ 외 39편으로 선정돼

  백남오 초빙교수가 최근 ‘제2회 수필미학문학상’ 선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에 창간한 수필 전문 계간지 ‘수필미학’은 현재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에게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론가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해 그 우수성을 알리고자 ‘수필미학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수필미학문학상’은 ‘선집 부문’과 ‘작품집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하는데 선집 부문은 자체 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전국 수필가를 대상으로 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문학상 선집 부문에는 백남오 교수의 수필집 ‘겨울밤 세석에서’ 외 39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백남오의 수필은 남성적이다. 주제뿐만 아니라 문장도 그렇다. 그의 수필 중심에는 웅혼한 지리산의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다. 작은 명리에 구속되지 않는 남성적 기개가 넘친다. 어떤 고난과 좌절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힘을 내장하고 있다. 여기에 걸맞게 문장도 담백하며 역동적이다. 작은 것에 머뭇거리지 않고 전진하는 보폭이 듬직하다”고 말했다.

  백남오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확고한 수필관으로 미래문학을 열어가는 ‘수필미학’으로부터 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감동스럽다”며 “심사위원님과 ‘수필미학’에 감사드리며 이 상이 수필문단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수필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남오 교수는 현재 청년작가아카데미 초빙교수 겸 수필교실 지도교수로 2004년 ‘서정시학’을 통해 등단, 2011수필 <겨울밤 세석에서>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다. 2015년 ‘수필과비평’ 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백 교수의 수필집으로는 ‘지리산 황금능선의 봄’, ‘지리산 빗점골의 가을’, ‘지리산 세석고원의 여름’, ‘지리산 종석대의 종소리’등 4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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