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공학교육체계를 산업계 수요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취지로 ‘동북아 기술·경영대학원’이 설립되고, 지방대를 중심으로 8개 안팎의 산학협력중심대학이 지정된다.
또 기업들이 정부가 권고하는 일정인원의 과학기술전공자를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받는 ‘과학기술전공자 채용목표제’가 시행된다.
디스플레이·미래형 자동차·차세대 반도체 등 10대 신성장동력의 연구개발(R&D) 투자에 1조74억원이 투입되고 핵심연구인력 1만명이 양성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경제계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민·관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기술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3개 부처 장관이 국가기술혁신을 주제로 모여 국가 R&D 사업과 대학교육체제를 산업계 수요 중심에 맞춰 큰 폭으로 전환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정책방향을 보면 ▲동북아 기술·경영대학원 설립 ▲정보통신대학교(ICU) 육성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정 ▲공학교육 인증사업 확대 등을 통해 대학 공학교육체계를 산업계 수요에 맞추는 방향으로 대폭 혁신키로 했다.
산학협력중심대학의 경우 산자부와 과기부가 100억원씩을 투입해 R&D,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지방 중심으로 8개가량을 지정할 계획이다. 동북아 기술·경영대학원은 올해중 특별법을 제정해 설립시기와 교육목표, 형태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지을 방안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다학제 전공의 핵심 공학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부터는 대학원에 지능형 자동차·시스템온칩(SoC)·디스플레이·지능형 로봇·바이오 등 5개 과정도 신설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10개 차세대 성장동력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민관이 참여하는 ‘차세대 성장동력 추진 특별위’와 민간주도의 산업별 ‘실무추진위’를 설치해 부처간 이견을 신속히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공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산자부는 100억원을 투입해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3000명의 채용을 지원하고, 채용한 중소기업에 6개월간 1인당 월 6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과기부도 올해 미취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270명을 고용하는데 65억원을 투입, 기업당 1∼2명에 대해 최대 3년간 석사급 연 2200만원, 박사급 연 2800만원을 각각 지원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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