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석좌교수, ‘제15회 김삿갓 문학상’ 수상
최동호 석좌교수, ‘제15회 김삿갓 문학상’ 수상
  • 월영소식
  • 승인 2019.09.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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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문학상심사위원회 2019년 발간된 ‘제왕나비’를 수상작으로 선정

  우리대학교 최동호 석좌교수가 영월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2019 제15회 김삿갓 문학상’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2019년에 발간된 시집 ‘제왕나비’이다.

  김삿갓문학상심사위원회(위원장 문효치)는 최동호 석좌교수의 ‘제왕나비’를 “간결한 시의 여백이 불러일으키는 극서정의 명징성을 바탕으로 하면서 시적 소재가 전하는 목소리에 따라 때로는 형식을 확장하기도 하는 형식적 유연성을 방법론으로 하여 극한의 감각과 언어, 압축과 경제에 바탕을 둔 시를 통해 정신과 구극(究極)의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생명의 빛을 찾아가는 나비를 통해 “현실의 고단함을 뚫고 궁극적으로 생명에 이르는 파노라마가 그 안에 들어있다.” 평가했다.

  최동호 석좌교수는 수상수감을 통해 “‘제왕나비’를 쓰던 시절은 끊임없이 시행과 구절을 바꾸며 무엇을 추구하는지 고민하던 아주 고독하고 어려운 시기였다.”며 “목숨을 걸고 빛을 찾아 대륙을 날아가는 제왕나비의 기나긴 여정에서 생의 비의를 깨달을 수 있었고, 김삿갓의 생과 시에서 시인의 운명을 깊이 배우면서 앞으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고독한 시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동호 석좌교수는 1976년 시집 ‘황사바람’을 첫 출간한 최동호 시인은 이후 ‘시와 시학상 평론상’, ‘편운문학 평론부분 대상’, 만해상 문예부분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7일(금) 영월 김삿갓문학관에서 열리는 ’제22회 김삿갓문화제 개막식‘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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