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과 권경환∙최연태 교수의 논문 "New forms of citizen participation using SNS: An empirical approach"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Springer 출판사가 발간하는 SSCI급 저널인 <Quality and Quantity>에 게재되었다.
최근 개헌논의를 둘러싸고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확대하는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자신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대의민주제하에서 소외되었던 시민들이 소셜 미디어의 확산에 힘입어 더 이상 투표와 같은 공식적·비일상적 참여에 의존하기보다는 직접적 관여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상의 비공식적이고 일상적인 참여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전국 단위의 온라인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정치·정책·선거와 관련된 SNS의 정치적 이용이 투표와 같은 공식적·전통적 참여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개인적·비공식적 참여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는지 여부가 실증적으로 분석되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의 정치적 이용은 공식적·대의제적 참여 형태인 투표참가와는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를 갖지 않는 반면, 온라인 공익활동, 오프라인 정치참여, 정당이나 시민단체와 같은 공적단체 참가와 같은 비공식적이고 개인화된 참여와는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경환, 최연태 두 교수는 각각 서울대학교 인문대학과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권 교수는 2006년에는 서울행정학회로부터 ‘지방정부의 권력구조와 재정지출정향’이란 논문으로, 그리고 2012년에는 한국지방정부학회로부터 ‘도시 생활폐기물 관리서비스 민간위탁의 결정요인 분석’이란 논문으로 각각 해당연도 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최 교수는 2013년도에 “Understanding gender inequality in central e-government: a Korean case study”란 논문을 SSCI급 저널인 <Government Information Quarterly>에, 그리고 “Does better e-readiness induce more use of e-governments? Evidence from the Korean central e-government”란 논문을 SSCI급 저널인 <International Review of Administrative Sciences>에 공동저자로 게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