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주최로 열려…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등 한자리에

우리대학교 박재규 총장(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오찬 회동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최한 것으로, 지난 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 10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재규 총장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장관, 도종환 문체부장관,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친서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했다.”면서 “그만한 여건이 마련돼 남북 정상이 만나시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규 총장은 지난 1972년 우리대학 부설 극동문제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한평생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헌신해 온 정치학자이다.
특히, 제26대 통일부 장관 겸 NSC 상임위원장 재직 시 남북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을 맡아 역사적인 첫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남북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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